신청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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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수업에서는 소모임, 기관이 원하시는 주제, 목적, 인원수에 따라 수업을 직접 의뢰하실 수 있습니다
몸은 모든 사람에게, 삶의 경험의 장소이자 표현의 통로입니다
“ 순환창작소에서 몸을 움직이는 게 다른 곳과 다른 건,
정형화된 움직임을 따라 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
“ 경쟁이 아닌 방식으로 몸으로 놀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마음껏 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순수하게 몸으로 놀 수 있었어요. ”
-참가자의 소감 중-
순환창작소의 춤 교육은
몸과 움직임을 기반으로 합니다.
스스로 몸을 감각하고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합니다.
움직임 요소와 원리들을 이해하고, 자기 고유의 신체/감정/생각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주어진 동작을 따라하지 않고, 자기자신의 움직임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이끕니다.
수업은, 몸 열기 → 몸/움직임 이해와 탐색 → 표현활동 으로 크게 구성되며,
움직임 활동은, 혼자, 짝과, 여럿이 같이, 하게 되어,
움직임을 통해 자기 자신과 연결되고 또한 타인과도 연결됩니다.
순환창작소의 수업에는 다양한 직업, 나이, 성별이 함께 합니다.
다양한 개성 안에서 서로에게 다채로움을 배우고, 내가 가진 관념과 선입견을 확장합니다.
교육 후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의 소중한 수업 후기입니다
2022 <광주교육대학교 영재교육원 미술기초/심화반 움직임 특강> - 신체표현을 통한 드로잉 및 조소연습 -
박영대 교수님의 참가 소감
작년 가을에 미술을 전공한 무용가이자 예술교육자 조희경 선생의 워크샵을 우리 학교에서 열었으나 무슨 일이 있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다.
다행히 오늘 영재교육원 대상의 수업이 다시 열려 반가운 마음으로 참여하였다.
수업은,
몸을 움직이는 것, 다양한 감각의 활용, 나 자신의 몸과 마음, 다른 사람과 관계, 시간과 공간 속의 인간, 직관과 즉흥, 개별과 공동 창작, 이미지의 활용과 변용 등의 키워드를 관통했다.
어린이 대상의 수업이었지만, 교사와 보조교사들도 동등한 자격으로 함께 참여해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나간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나는 함께 손을 잡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양한 개성과 에너지를 나누면서 내 안의 감각을 일깨우는 것은 물론 그 선한 영향이 확대되어 상생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무척 행복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로서 나의 몸과, 나와 같이 존중받아야 할 나의 인연들에게 예술을 통해 너그럽고 자유로운 영혼을 만나고 키울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더 만들야겠다.
저에겐 소중함 그 이상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하고 있습니다. 패션사진을 촬영할 때는 간혹 몸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대체로 사진은 낚시하듯 움직임이 크지 않은 작업이긴 합니다.
저는 춤이라고는 춰 본적도 없고, 누구 앞에서 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몸치입니다. 그래서 몸이 굳어 있어요.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 대부분이 여자분들이기도 하고 몸을 써야 하는 워크숍이기에 참석을 조금 망설였습니다. 저와 상관없는 분야라고 생각했었죠.
수업을 마치고, ‘춤이 이런 건가’ 생각을 했다고 마지막 소감나눔에 말씀드렸었죠?
‘춤’은 전혀 모르지만, 그렇게 느껴졌어요.
눈을 감고 파트너의 손끝에 저를 맡기고 공간을 이동할때 저는 춤을 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오로지 발끝이 닿는 곳과 나의 손이 확장하는 끝이 느껴질 뿐이었어요.
선생님께서 움직임을 그만할 것을 안내하지 않아도 다들 음악에 취해 있었던지 음악이 끝날 때 자연스레 동작을 멈추었어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내가 춤을 추고 있구나’
심지어 눈을 감고 다른 이의 손의 이끌림에만 의지해서 ‘내가 춤을 추고 있는 거구나’
선생님의 수업내용에 붙이는 특별한 이름이 무엇인지는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이러한 몸의 움직임이 ‘마음챙김’ 요법과 다르지 않아 보였어요.
움직이면서 몸의 흐름에 자연스레 집중하게 되고 어떠한 상념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몸을 움직이니 모든 것이 자연스레 어떠한 의도를 하지 않아도 이루어짐을 느꼈습니다.
몸을 움직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의 감각이 살아남을 느꼈어요.
워크숍 이후로 몸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몸의 움직임으로 시간을 느끼고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몸치인 제가 그렇게 눈을 감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2021 <일상 움직임에 예술+더하기> 온라인 수업
서울문화재단 동작문화재단 주최/ 지역예술교육 주체발굴사업 자치구TA : 순환창작소 진행
수업 일시 : 2021. 10. 7 - 11.4
< 1주차 : 내 몸과의 인사 >
“이번 주차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제 모습를 거울로 관찰했는데, 무척 어린아이 처럼 신난 표정이었어요. "
“몸을 움직인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우스꽝스럽고 창피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집에서 혼자 영상을 보고 따라하면서 그런 편견을 내려놓고
몸을 자유롭게 놓아주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답이 없다" 라는 말이 유난히 저에겐 위로가 되는 말이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자유롭게 경험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 2주차 : 척추1 척추야 안녕? >
”예전부터 자세를 바르게 해야 몸의 뼈들이 틀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어쩌면 지나치게 해서
오히려 몸에 힘을 너무 주고 살아왔던 건 아니었는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고 움직임을 하는 동안은 중의적인 의미로 정말 '숨쉬는' 것 같았습니다.“
< 3주차 : 척추2 척추와 놀기 >
”공부하기 위해 앉았던 책상과 의자에서 몸을 앞으로 당겨보고 뒤로 붙여보니까 새롭고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
그 모든 것들이 나만의 움직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앉아서 하는 춤의 동작은 너무나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그전까지 춤은 음악의 박자에 맞춰서 몸을 멋지게 움직이는 거라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냥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춤이 된다는 게
저에게 춤에 대한 인식을 점점 바꿔주는 것 같아서 참 감사합니다.“
”한 평생 인지하지 못했던, 태어날 때부터 항상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던 내 척추가
어디에 있는지 이제서야 알고 척추를 제대로 사랑해줘야겠네요. “
< 4주차 : 팔, 손 / 나의 손 춤 창작하기 >
”음악에 세포들 관절들이 흥겨워하는 거 같아 신기함에 손의 움직임에 시선이 고정되더라고요."
"사실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한다는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선의 미학을 신체로 음미하며 몸열기를 하는 것,
모든 관절을 의식하며 몸으로 그려내는 예술에 감히 도전 하는 것!
무척 신선하고 흥미로와요. “
< 5주차 : 통합 마무리 >
”마지막 5회차 영상을 보면서도 몸을 움직여봤는데,
처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움직일 때 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몰라 막연했다면
지금은 그냥 흐름대로 느낌대로 자신있게 일단 움직여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리움의 정서를 안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 요즘 생각이 많았는데
지나간 것들을 마음껏 추억하고 싶을 때 이 손춤을 활용해볼까 합니다. “
올해 3월, 이 수업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1년 완주할 거라고 예상을 못 했다.
척추 수업하는 한 달 정도만 참여하자는 생각으로 부담 없이 가볍게 시작했다.
수업 초반에는 지루한 시간도 많았다.
이걸 왜 하나 혹은 왜 하는진 알겠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다. 수업을 같이 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다고 하는데 난 별로… 나만 못 느끼나 하는 생각에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다 ㅋ
그러다 조금씩 몸이 풀리고 이완되고 깨어나면서 재미있는 순간의 비중이 늘어났다.
확실히 몸으로 잘 느끼는 만큼 재미있어진다.
조희경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훌륭한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희경샘 스스로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몸의 향연을 즐기며 좋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아무 부담 없이 편한 맘으로 더 더 더 자유롭게 내 몸을 맘껏 내뱉을 수 있었다. 그럴수록 더욱 섬세하게 내 몸을 느끼고 자유로워지고 싶은 욕망도 커져갔다.
무엇보다 선생님의 진행 방식이 정말 아름다웠다.
결코 답을 알려주는 법이 없다. 본보기를 보여줄 생각도 없다.
그저 각자 스스로의 몸이 느끼는 감각을 소중히 여기고 그 느낌에 집중하라고.
‘정답은 내 안에 있다’는 내가 원하던 정답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었다.
선생님보다는 동료란 느낌이 드는 마음가짐과 대화방식은
상하 관계나 권위주의에 대한 반감이 심한 내게 참으로 다정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다가왔다.
함께 했던 동료들의 존재감도 참 중요했다.
몸으로 자유롭게 내뱉어도 언제든 받아주는 동료들이 있다.
그대로 받아주고 인정하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소중한 동료들이 있기에 점점 재미를
붙이고 마음을 열고 이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하반기의 나는 상반기에 비해 참 많이 달라졌다.
더 자유롭고 덜 눈치보고 더 편하게 (몸으로든 입으로든) 내뱉고
더 밝아졌다. 그리고 더 즐겁다.
물론, 이 수업만의 결과라고 말하진 않겠다.
다방면에 걸쳐 성장하고자– 때론 몸부림치기도 하면서 – 노력해 온 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럼에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내 몸을 알아가는 춤 수업’은 제목 그대로였다고.
내 몸의 감각을 깨워나가면서, 내 몸을 더 잘 살피게 되면서
더 이완하게 되었고 내 몸을 더 믿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훌륭한 선생님과 동료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는 것도.
1년 간의 완주를 마치고 오늘 종강했다.
즐겁고도 신났던 시간이기에 아쉬움이 크지만 한 편으론 시원하기도 했다.
당분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다며 약간 설레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종강하고 나니 지금 이 순간은 참 감상적이 된다.
마치 연인과 헤어진 후에 느끼는 허탈/ 허전함이랄까.
이 수업이 내게 정말 소중했구나. 함께 했던 사람들이 정말 소중한 인연이었구나..
다시 한번 절감한다.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어서.
우리, 더 더 더 자유로운 몸으로 봄에 다시 봐요^^
2019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창의적예술교육프로젝트 하반기 선택연수 <몸으로 만나는 나>
참여자 : 모든 장르 예술강사 (24명) / 장소 : kt&g상상마당 (춘천) / 일시 2019. 8. 5 - 8. 7 (2박3일)
주강사 : 조희경, 김수연 / 보조강사 :노화연, 유태선, 김민초
● 평소에 몸을 막 굴린다.
그렇게 막 굴리고 나면, 쉬어야 하는데 쉬지도 못하고 잠도 못잔다.
여기 와서 몸을 편하게 하는 걸 익혔다.
● 수업 중간에 다른 사람과 소통도 하고, 가만히 혼자만의 순간을 가졌을 때, 정말 나 자신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알지 못했던 나를 알아가면서 귀한 시간을 가졌다.
평소 학생들에게 왜 서로 바라보지 않고 소통도 못하니? 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나는 한 방향만 봤다. 그런 내가 모순된 교육을 했구나 느꼈다.
나를 충전, 발전, 변화시키게 되어 감사하다.
● 춤추고 싶지만 사람들 시선때문에 항상 내적 댄스를 했다.
음악이 나오면 타인에 대한 의식없이 춤추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춤을 추는 것을 실천할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
● 숨을 쉼을 얻었다.
함께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참 힘이 크다고 생각했다. 용기와 격려를 얻었다.
내 몸에 미안했다. 채워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비워짐을 느꼈다.
● 어제 아기에서 어른으로 가는 움직임 활동을 할때 ‘이게 참 중요한 과정이구나’ 고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빨리 걸어라, 빨리 해라. 하고 한다.
나도 내가 편하기 위해 나의 아기를 보행기에 일찍 앉혔다.
겪어야 하는 과정이 있는데, 어른들이 아이들을 앞서 가게 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 꼭 그 과정과정을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몸이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
금방 몸이 가벼워졌다. 몸의 반응에 놀랐다.
몸의 구조 논리를 알게 돼 좋았다.
● 요즘 포화상태였다. 힘든데 어떻게 풀어내는지는 모르겠고...
‘몸의 구조대로 걸으세요’ 하는데, 나의 포화된 상태가 풀어졌다.
● 움직이고 싶은대로 움직일 때 엉엉 울었다.
내 자신이 내 몸에 대해 ‘존중’하는 시간이 살면서 있었나?
움직이고 싶을 때 움직이고 쉬고 싶을 때 쉬는게 존중인데
내몸을 존중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존중, 수용, 허용하는게 감사했다.
내 피가 흐르고 있구나. 살아 있구나...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나를 뛰게 살게 하는 구나.
수업 중에 강사님이 하신 말, ‘잘못된 게 아니에요’ 이 말이 좋았다.
평소에 내가 아이들에게 말로는 “서로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야‘ 고 말했지만, 사실 속으론 ”네가 틀렸어“ 했었다.
”괜찮아 “ 라는 말도 위로가 되었다.
스스로 뻣뻣하다고 생각했는데 강사님들이 괜찮다고 하니 괜찮은가 보다 했다.
안전하게 느껴졌다. 평소에 의심이 많은 편인데 이 수업에는 금방 빠질 수 있었다.
지난 교육 프로그램
2014년부터 현재까지 순환창작소가 주최진행해온 교육 프로그램